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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 9시를 넘어 탄 비행기.
4시간 30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비행 시간
한숨 자면 도착하겠거니 하고 나름 숙면하고
일어나니 아직 남은 비행시간은 4시간
책 한권 붙들고 무료함을 달래지만
혼자 쓰는 밝은 불빛이 미안스러워져
다시 한 번 잠자기를 청했다
공항에서 먹었던 저녁이 부실했을까
비행기의 진동이 소화를 도운 탓일까
몰려오는 배고픔이 잠을 이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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